안동간고등어

안동식품 상품개발 성공
현대감각 맞게 브랜드화

'안동 간고등어'를 아십니까.
해물이 전혀 나지 않은 내륙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예로부터 전국에서 알아주는 안동지방 특산품인 안동 간고등어.
타지역민도 안동에 들리면 반드시 몇 손씩 사갔다는 안동 간고등어가 브랜드화에 성공, 추석선물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연근해에서 잡힌 싱싱한 생고등어를 소금에 절인 안동 간고등어는 등푸른 생선 특유의 감칠 맛이 뛰어나고 빛깔이 살아있는 듯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안동 간고등어, 즉 자반고등어가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것은 현재 임하댐 근처에 위치한 챗거리장터가 원조.
이곳에는 영덕 등지에서 수송된 싱싱한 해물을 안동 인근 내륙지방에서 마지막으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때문에 고등어의 경우도 소금에 절인 것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이곳에서 안동시내로 들어가는 동안 적당히 소금이 배여 맛있는 간고등어가 탄생했다.
이처럼 지역특산품으로 명성을 날리던 간고등어를 현대감각에 맞게 브랜드화 한 것은 안동과학대 광고기획과(학과장,기화서 교수)와 (주)안동식품(대표 류영동)이 올해 초부터 산학 공동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하면서 부터. 이들은 9개월여간의 연구끝에 옛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간고등어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이들 양기관은 죽염 간고등어 등 상품을 추가개발할 계획이다.

199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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