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협회 공동브랜드 청어당

안동간고등어협회(회장 오상일)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안동간고등어 공동상표 '청어당(淸魚堂)'을 개발해 발표했다.

청어당은 품질향상으로 안동간고등어 명품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확보하고, 공동마케팅으로 홍보효과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1999년 지역특산품 안동간고등어를 처음 브랜드 출시한 (주)안동간고등어와 (주)안동간고등어종합식품, (주)안동맛자반, (주)안동얼간재비, 안동참간고등어(주) 등 다섯 업체가 공동상표 사업에 참여해 개발했다.

이들 업체는 중소기업청의 서류심사와 전문위원들의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공동상표 디자인개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8개월 동안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

또 원재료 구입과 품질 및 기술관리에 관한 엄격한 기준을 만들고, 공격적인 마케팅, 조직적인 소비자관리와 서비스에 관한 내용으로 공동상표 규약을 제정했다. 특히 규약에는 품질관리와 소비자 서비스가 미진한 업체의 공동상표 사용박탈은 물론 엄중한 처벌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제품의 품질향상에 따른 업체의 매출향상이 기대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매출부진으로 주력 5개 업체의 월평균 총매출인 50억 원 중 무려 40% 정도가 줄어든 상태로 업체마다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안동간고등어협회 오상일 회장은 "이번 청어당 공도상표 개발로 바다가 없는 내륙 안동에서 안동간고등어 가공사업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어당 디자인개발을 맡은 시우디자인센터의 노시우 대표(42)는 "원형의 부드러운 붓텃치로 전통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백의 바탕은 맑은바다를 의미한다"며 "공동상표 참여업체의 우리생선·우리바다 지키기 결연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며, 푸른색의 생선은 건강과 희망의 상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