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편 지역 명물] '흑마늘-안동간고등어' 손잡다

(주)안동간고등어-의성흑마늘영농조합 전략적 제휴
흑마늘 소금 간으로 웰빙
국내외 매출 극대화 계획
불경기 타개 위한 자구책

 안동의 명물 안동간고등어와 의성의 흑마늘이 서로 손잡고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 같은 특산품의 전략적 제휴는 최근 매출감소 등 특산품 불경기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주)안동간고등어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의성흑마늘영농조합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상호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20일 신제품 '흑마늘-안동간고등어'를 첫출시한다.

의성 흑마늘 진액을 천일염에 혼합해 만든 '흑마늘 소금'으로 간을 맞춘 이 제품은 흑마늘에 함유된 항산화물질과 등 푸른 생선의 DHA, EPA 등 노화억제 성분을 상호 보완, 상승작용을 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업그레이드시킨 웰빙 간고등어다.

양 업체는 이번에 출시된 흑마늘-안동간고등어를 각자 구축한 국내외 유통망을 활용,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흑마늘-안동간고등어'는 안동간고등어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청어당' 공동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됐다.

조일호(44) 안동간고등어 대표이사는 "흑마늘 안동간고등어가 북미지역 시장과 연간 수출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판로개척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