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추석 때 남자친구와 함께 똑같은 선물을 사서 양쪽 집안에 같은 선물을 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여자들은 이것 저것 따지고 생각해서 선물을 구입하는데 비해 남자들은 생각을 안고  쉽게 살 수 있는

추석선물용 과일을 많이 사게 되더라구요...

전 저희 집에 남자친구가 과일을 사오는것이 싫어 저희 집에 필요한게 무엇일지 생각해서 같은 걸 구입하자고 했습니다.

음~~~뭐가 좋을까?! 엄마에게 아빠에게 무슨 선물을 받고 싶은지, 어떤게 필요한지 물어보았습니다.

아빠가 한참을 생각하시더니....."난 예전에 너가 사 온 안동간고등어가 참 맛있던데..."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는 지금 강원도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4년전  저는 안동에서 대학교를 다녔습니다.

주말에 집에 내려가면서 역전 옆 큰 마트에서 안동간고등어를 보게 되었는데..

고등어가 무지 크고 통통하더라고요...

와~~고등어 정말 크다...얼마없는 용돈으로 고등어 1손을 사서 엄마! 아빠께 드렸어요..

무슨 고등어가 이렇게 크냐며...놀라시더라고요....저희는 바로 고등어를 먹었습니다..

순살에 짭짭하고...밥한술에  생선살을 올려놔 한입 먹으니...한마디로 이맛이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몇번 집에 내려갈때마가 사갔는데...졸업한지 3년이 되었네요...

졸업하고 나선 한번도 먹지 못했고.. 쉽게 구입하게 되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아직도 안동고등어를 생각하고 있었네요....

조금전...고등어 3손 4박스 주문했어요...

이번에 주문한 고등어 모두분들 맛있게 드실 생각에 흐뭇해 지네요....

이번기회로 종종 들릴게요....

맛있는 안동간고등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