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간고등어 미국서도 생산
   (안동=연합뉴스) 김효중기자 = 안동 간고등어가 미국에서 본격 생산된다.

   26일 ㈜안동간고등어(대표 류영동)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에 300여개의 거래처를 갖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인 서진 아메리카(대표 윤원영)와 함께 뉴욕 롱아일랜드에 설립한 안동 간고등어 공장을 오는 28일 준공한다.

   두 회사가 15만달러씩을 들여 설립한 뉴욕공장은 건평 990㎡ 규모로 하루 2천손(1손 2마리, 약 2t)의 간고등어를 생산할 예정인데 시장이 확대되면 하루 최대  5천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간고등어 원료는 노르웨이산으로 하고 소금(천일염)과 포장기계 등 설비와 재료는 우리나라 것을 수입해 쓴다는 것이다.

   안동간고등어측은 올 4월에 간고등어 15t을 미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안동간고등어 뉴욕공장은 안동지역 농.축.특산물을 수입해 파는  `안동 특산품수출 센터'도 오는 28일 함께 문을 연다.

   안동간고등어측은 '우리나라 특산품 생산업체가 외국에서 현지 공장을 만든  것은 안동 간고등어가 처음'이라며 '벌써부터 미국과 케나다 등에 있는 바어어들이 많이 찾고 있어 외화 획득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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