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간고등어

"명물 안동 간고등어를 아십니까."
안동식품(대표 류영동)이 안동과학대와 손잡고 시장 어물전에서나 살 수 있는 안동 간고등어를 관광상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안동 간고등어는 시장에서 흔히 볼수 있는 냉동 고등어와는 달리 동해안의 싱싱한 고등어를 굵은 소금을 쳐 24시간 숙성시킨 것.

간고등어는 구워도 비린내가 없고 고소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안동간고등어는 안동에서 영덕 방면으로 30여km 떨어진 임동면 챗거리 장터의 것이 특히 유명했다.
안동 사람들이 영덕에서 어물을 사서 저녁나절 도착하는 곳이 이곳이었기 때문.
이곳 고등어는 하룻밤을 잔 뒤 안동으로 옮겨지면서 햇볕을 받고 소금에 절여져 유명한 안동 간고등어가 됐다.
안동식품은 안동 간고등어를 진공 비닐팩에 담아 산뜻한 종이박스로 포장해 17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안동식품이 가공하는 간고등어는 하루 1천손으로 판매가격은 한손(2마리)에 9천 5백원으로 보통 고등어보다 3천원정도 비싸다.

[1999.9.17]안동 간고등어 관광상품 시판-중앙일보